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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황금땅이 두바이 사막보다 못한가?”

선호신 2007. 6. 10. 14:47

“경기도 황금땅이 두바이 사막보다 못한가?”
김지사 수도권 규제,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또다시 마음 아파해..


입력날짜 : 2007. 06.10

9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사막 한복판.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태운 공사장 엘리베이터가 100층을 막 통과하고 있다.

이 빌딩은 다름 아닌 세계최고 높이를 향해 뻗고 있는 버즈두바이 타워. 우리 기업 삼성물산이 160층 규모의 700m가 넘는 세계최고층 공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더욱 의미심장하다.

섭씨 40도 사막 열기도 온데 간데 없이 10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린 김지사 타워에서 경관을 둘러보다 한탄스럽게 말한다.

“이런 사막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이 세계최고층 빌딩을 짓고 있는데, 왜 경기도 황금땅에선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건지…”

김지사는 수도권 규제라는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에 또다시 마음 아파해야 했다.

김지사는 이어 “세계최고의 건축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왜 남의 나라, 남의 땅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우리 좋은 땅, 거대한 땅에서 이러한 세계적 기술과 세계적 건물이 들어서야 맞는 것 아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 빌딩공사는 단순한 건물을 짓는게 아니라, 우리 기업이 두바이에서 21세기 건축의 역사를 짓고 있는 것”이라며 정창길 삼성물산 상무, 김경준 삼성물산 버즈두바이 건설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선호 기자sinnews77@kbn-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