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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탄광등 J화학에 뒤늦은 현장실사 '주민들 불만고조'

선호신 2013. 10. 29. 20:59

 -뒤늦게 채취된 시료에 대해 정밀분석 실시 결과 발표할 예정 귀추 주목

 

 

연천군이 언론에서 지역 탄광에 대해 지적 보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봐주기식'  탁상행정을 해오다 이제서야  현장실사에 착수 하는 등 특혜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적된 문제의 탄광은 현재 탄광주의 투자사기 등의 민원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지역내에 있는 탄광에 대해 채굴실적과 현장 실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언론에 불거지면서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해당 탄광에서 채취되는 탄의 성분을 검사에 나섰다.


도에서도 현재 탄광에서 신청한 산지 일시 사용기간 연장에 앞서 현장실사를 하는 등 뒤늦은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


언론에서 수년전 부터 수없이 지적한 탄광에 대해 관공서에서는 오히려 뒷짐만 지고 있다가 요즈음 언론에서 수없이 보도되고서야 탄광에 대해 실사를 시작한 것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4일 연천군 전곡면 양원리 산45에 소재한 경기탄자에너지를 방문해 탄의 성분검사를 위해 공단 직원들이 탄광내에서 생산.가공된 탄을 종류별로 확보했다.


공단은 현장에서 채취된 시료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기도 한다.


한편 경기도는 같은날 산림과 직원들이 해당 탄광을 방문 현장실사를 벌였다.


이는 해당 탄광이 연천군에 광물채굴을 위한 신지 일시 사용기간 연장을 신청함에 따라, 연천군이 심의 요청을 해 산지관리위원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탄광에서 뿐은 아니다. 같은 지역에 폐활성화탄 공장인 J화학 공장이 마을 어귀에 자리하면서 이곳 산골마을에 불행이 깃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J화학은 지난 2006년에 이곳에 자리해 폐수나 배출가스 등에서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활성탄을 생산하며, 폐활성탄을 재생하는 업체이다.


폐활성탄은 사용된 곳에 따라 벤젠 등 각종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재생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그대로 배출돼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등에 대해 규제가 엄격한 업종이기도 하다.


이로인해 이곳 마을주민들이 공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이 하나 둘씩 두통과 호흡곤란,소화불량까지 호소하기에 이르렀고 세월이 흐른 지금현재 1-2명씩 암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까지 8명이나 되는 암환자가 발생했다고 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다.


현재 투병중인 주민4명도 유방암.대장암.폐암 등에 걸린 상태며 4명은 이미 2명이 췌장암,위암,유방암 등으로 모두 숨졌다.


지난 2009년도에 본공장을 매각하고 이곳을 떠난 대표 부부도 매각2년 후 모두 암으로 사망한 것을 나타났다.


이에대해 J화학측은 암 발생은 우연일 뿐 공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연천군 또한 배출가스가 법적 기준치를 넘지 않았으며, 암 발병과의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들은 J화학측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돌릴 때만 군이 점검을 하는 등 꼭 뒷북만 치며 수박 겉핥기식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며 하나같이 격앙된 목소리로 질타했다.

 

또 주민들은 본J화학측이 평소에는 비용문제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는 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1일에 군청앞에서 항의 집회를 같고 공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천군이 앞으로 이지역의 탄광과 J화학측에 대해 어떠한 처리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과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