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국 KL Fenix사 평판 Display 제조공장 유치
-제조공장을 2007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08년 1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
입력날짜 : 2006. 11.01
경기도는 11월 1일 오후4시 30분에 도청 상황실에서 미국 평판TV, PC제품 유통ㆍ판매회사인 KL Fenix사와 평판 Display 제조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맺는 KL Fenix사는 화성시 장안 제1외국인전용임대단지내에 3천만불을 투자해 양방향TV, 차세대 Display, 산업용 Display 등 제조공장을 2007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08년 1월부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데나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KL Fenix는 지난 1993년 회사 설립후 평판TV, PC제품을 중국 등으로 부터 아웃소싱으로 공급받아, 전량 미국시장에 판매해 왔으나 오는 2009년부터 미국의 TV방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면 도입된다.
이에 KL Fenix는 OEM 고객사 등 넓은 유통망을 토대로 글로벌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맞춤형 양방향TV, IP TV, Hospitality TV 등을 제작ㆍ판매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KL Fenix사의 평판 Display 제조공장 유치가 다양한 기능의 맞춤형 디지털 TV 제품의 수요가 세계시장에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아주 중요한 제품 공급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투자유치단을 미국 현지에 파견해 경기도가 디스플레이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투자적지 임을 적극 설명하고 공장 임대부지를 알선하는 등 지속적인 밀착 지원을 통해 투자협약 체결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KL Fenix사의 투자결정은 경기도내 삼성전자, LG.Phillips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적 기업과 미국, 일본, 독일 등 많은 다국적 부품소재업체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수도권 지역이 양질의 우수인력확보에 용이하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북한 핵문제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KL Fenix사가 제조공장을 경기도에 투자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분야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L Fenix사의 투자결정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김영일 사장은 “이번에 설립될 평판 Display 제조공장은 전체물량을 OEM방식으로 맞춤형 디지털 TV를 제작ㆍ판매하여 미주지역에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분야를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신선호기자sinnews7@kbn-tv.co.kr